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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남편은 산에 못가니 회사 나가고 권사님은 걱정이 되셔서 전화 하시고 한의원 들려 가게 오라고 신신당부 하신다. 10시10분 한의원에서 침맞고 부항뜨고 찜질 하고 권사님집에 가니 어제 계셨던 분들이 오셔서 갈비탕 사주시고 열무 김치,상추,깻잎 김치도 주시며 걱정 하신다. 어제 보다는 한결 부드럽지만 그래도 아프다. 13시 남편이 회사에서 데리러 와서 곧바로 구월시장 종로떡집에서 인절미(2만원) 사고 농산물 가서 대파,여리고추,양파 사가지고 집에 온다. 마늘 한접 떡 고추 대파 양파 꿀을 혼자 들고 오느라 고생한다. 현관앞에 며늘애기가 주문 해준 코다리찜으로 남편이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는 남편 아침에 가져가는 떡은 소분해서 냉동고에 보관 하고 세탁기 돌린다.
12시30분 버스 타고 신기촌 시장으로 간다. 주문한 마늘 가지러 권사님 가게로 간다. 가게 들어 서니 시골서 가져온 깨잎 손질을 하고들 계신다. 옆에서 도와주고 볶아먹을 한끼양을 주신다. 그리고 권사님 지인께서 김치 냉장고를 주신다고 해서 옮기는중 엇 허리~ 숨을 쉴수가 없을정도로 고통 스럽다. 조금 있으면 괜찮겠지 하고 있는데 고통이 심해 근처 한의원을 찾는다. 지팡이 짚고 한발 하발 천천히 걷는데 걸을때 마다 아프다. 권사님은 정형외과 가자고 하는데 그냥 한의원 가서 침을 일단 맞고 내일 더아프면 병원 가서 찍어 보겠다고 하고 침을 맞고 찜질하고 소염제를 사주 신다. 일주일 한의원으로 오라고 한다 남편 한테는 넘어져서 침맞고 있다고 하니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내일 찍는다고 하니 걱정걱정 한 걱..
남편이 울릉도에서 사온 명이장아찌로 오리훈제를 부추 넣고 구워서 콩나물국 하고 밑반찬으로 저녁을 차려 준다. 내가 만들어준 음식을 밋있게 먹어 주는 남편이 참 고맙다.
수요예배 드리고 권사님 두분과 봉평 매밀 국수를 대접하고 권사님 가게로 간다. 그리고 시장에서 꽈리고추와 부추 양배추 사가지고 집에 도착 한다. 멸치와 해바라기 씨를 덖어 준다. 양념장은 고추가루 고추장 맛술을넣고 잘 저어준다. 꽈리고추는 반을 자르고 마늘은 편을 썬다. 팬에 기름을 두루고 마늘을 볶다가 고추를 넣고 소금을 한꼬집 넣고 살짝 볶아 주고 멸치와 씨를 넣고 양념장을 넣는다. 한번 뒤적이다 불을 끄고 꿀을 넣고 참기름은 넣고 골고루 무치고 깨소금으로 마무리 한다. 남편이 국거리용으로 할땐 맛은 있었는데 딱딱 했는데 오늘은 부드러워서 맛있다고 산에 가져 가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해주겠다고 하니 좋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