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182)
사천진리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한다. 일전에 먹고 남은 훈제를 굽는다. 개성 만두집 가면 단무지 무침이 나오는데 가끔 무치면 남편도 나도 맛있게 먹는다. 오래전 만든 명이 나물 장아찌로 훈제를 싸서 먹는다. 내일 저녁이면 아들 가족이 온다. 내일이 기다려 진다.
4시30분 집을 나서 연천 고대산 가려다 비소식을 접하고 다음에 예산 가야산 일기예보를 보니 비소식이 없어 가야산으로 출발 한다 6시30분 덕산 주차장 도착 한다. 그런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고대산 계곡 산행하려고 반바지만 입고 바람막이도 안가져 왔는데 하며 네이버로 다시 예산 날씨를 보니 계속 비 온다기에 걱정 한다. 분명 우중산행을 싫어 하는 남편인데 어쩔일인지 오늘은 산행 한다고 한다. 가야사 쪽으로 걸어 가는데 점점 빗줄 기가 세차다 정상이 가까 울수록 비는 엄청 내리고 쏟아 붓는다. 정상 마지막 계단을 오르는데 바바람에 휘청거리고 폰도 젖으니 사용 할수 없어 수건으로 딲고 사진을 담는데 비 바람에 눈도 뜰수가 없고 추워서 대충 담는다. 8시30분 정상에서 직진 하느냐 아님 하산 하느냐..
남편이 좋아하는 가지나물과 조갯살 된장국을 준비 한다. 쌀뜨물에 맛술 1수저 넣고 찜기와 배보자기 올리고 물이 끓으면 반을 잘라 5분 쪄준다. 남편은 푹 찌는걸 좋아 한다. 가지는 남편이 집게와 젓가락으로 잘 찢어줘서 진간장 국간장 고차가루 다진마늘 다진파 참기름 깨소금 넣고 조물 조물 무쳐 접시에 담는다. 조갯살 된장국은 이번에는 청량고추를 많이 넣어서 얼큰 하게 끓인다. 달람무 깍두기와 남편이 맛있게 먹는다. 기분 좋다.
창밖을 보니 우산 쓴 모습이 보여 우산을 챙기고 1층 로비에 도착 한다. 12시03분 아파트를 빠져나가 신호등 건너 공원에 도착 한다. 어제의 태풍 인지 마른 가지들이 바닥에 있ㄴ는것 보고 이나마 다행이구나 하며 걸어 간다. 가랑비가 내리니 공원이 한가하다 한가한 틈을 타 지인들에게 안부 전화를 한다. 미로 공원은 장미로 인해 화사한 모습이 이렇게도 아름다울까 봄에 장미로 행복을 안겨 주더니 태풍속에서도 아름다운 색상으로 얼굴에 웃음꽃을 선물 한다. 맨발길도 3바퀴 돌며 발을 씻고 마트에서 친거리를 사가 지고 집에 도착 한다. 남편이 출장 중이라 일찍 온다고 하더니 지금 집에서 며늘애기가 보내온 견과류 를 먹으며 저녁 준비를 한다. 행복한 날이다
수요예배 드리고 권사님댁에서 놀다가집에 와서 입었던 옷들을 손 빨래 하는데 생활지원센터에서 태풍에 관한 방송을 한다. 창문 들을 모두 닫고 1 9시46분 아파트를 빠져 나가 해돋이 공원을 찾는다. 늘 그렇듯 5km 걷는데 바람이 어찌 수상하다 일기예보에는 인천은 내일 새벽에 태풍이 온다고 하니 조용히 지나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에제는 살짝 힘든 하루를 보냈다. 일주일 동안 집안이 북적 북적 거리고 남편과 함께라 행복 했는데 혼자라는 사실에 남편 그늘이 너무 소중하고 그리워 종일 집에서 산행 사진보고 손주들 사진을 보며 애끓는 마음을 진정시킨다. 저녁에 공원이나 가야겠구나 했는데 20시간 부터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기에 창밖을 보며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온다 비가 많이 오냐고 걱정하며 내 마음을 다독 거려 준다. 오늘 아침 6시52분 문학산 갈까하다 공원으로 걸어 간다. 밖에 나오니 바람이 제법 시원 하다. 이미 공원에늘 많은 분들이 운동하고 계시고 나역시 공원을 돌고 있는데 전에 안보이던 장미꽃들이 아침 이슬 먹고 햇볕을 받아 반짝 거리는게 사랑 스럽고 우리 손주들이 보고 싶어 진다. 맨발길도 이른시간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