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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아침에 남편이 콩나물 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먹고 남은 콩나물을 준비 한다. 일단 콩나물을 씻는다. 그리고 쌀을 씻어 밥물을 붓는다. 그다음 체반에 모두 붓는다. 쌀이 뿔면 안되기 때문이다. 남비에 콩나물을 넣고 받은 물을 붓고 삶는다. 그런다음 체반에 모두 붓고 콩나물은 씻으면 안된다. 뜨거운 콩나물 물은 식힌다음 압력솥에 붓고 취사를 누른다. 밥이 완성하면 콩나울을 넣고 골고루 썩어서 그릇에 담는다. 간장을 넣고 잘비벼서 먹는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며 주름진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폈다
다음주 19일(주일)이 남편 생일 인데 18일 자녀들이 오는 관계로 대신 남편 생일 산행을 연천 고대산으로 결정 한다.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 떡만두국을 끓여 보온병애 넣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남편을 깨운다. 5시09분 엘리베이터를 기다려 지하1층에서 아파트를 빠져 칠흑같이 어두운 속으로 들어 간다. 7시03분 주차장 도착한다. 저번주 보다 춥지 않아서 얼마나 좋은지... 7시14분 오늘은 3코스에서 2코스로 하산 하는 코스로 잡는다. 서서히 밝아져 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풀들이 서리를 맞아 오돌오돌 떨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앙증 맞고 귀여운지 우리 손주가 생각난다. 그리고 보니 올 겨울 눈산행도 못해봤고 상고대는 구경 조차도 못하고 새해를 맞는다. 하지만 불만과 아쉬움은 없다. 봄이 가기전 기대는..
남편이 21시에 집에 도착 한다. 식탁에 앉아 시원한 동치미를 마시고 밥을 먹으면서 건강 밥상 이라며 집밥이 그리웠다며 집에오니 편하다며 행복해 한다. 나역시 행복하고 감사하다.
내일 산행을 위해 가볍게 해돋이 공원 5km 걷고 기분 좋게 내 보금자리로 와서 쉼하며 저녁 준비 하려 한다.
9시 동태국을 끓여 보온병과 일회용 그릇에 담아 사우나에 간다. 보온병은 세신 형님들 드리고 사우나에서 만난 아우님 건네 준다. 세신 형님들이 고맙고 맛있게 먹었 다며 아주 고마워 해주시니 나도 맛있게 잡수셨다니 뿌듯하고 감사하다.
아침에 계양산 가려고 준비를 다하고 잠깐 쉬는 동안 텔레비젼에서 벌거벗은 세계사를 보다가 시간이 애매해 산행은 포기 하고 해돋이 공원과 센트럴 공원으로 가기로 한다. 12시42분 맨발길을 걸어 가는데 봄이 어느세 공원으로 찾아와 모자도 벗고 장갑도 벗고 4바퀴를 돈다. 13시28분 매점을 지나가는데 우리 손주가 타던 빨간 차가 보여 손주를 그리워 하며 담아 본다. 13시48분 공원을 다 걷고 센트럴 공원으로 걸어 간다. 컨벤시아를 거쳐 신호등을 건너 호수 공원에 도착 한다. 14시03분 센트럴 공원은 차가운 공기로 모자를 쓰고 한바퀴 돌며 2째주 토요일 남편 생일때 손주들 데리고 공원을 돌며 같이 놀아 줘야 할것 같다. 12.415 걸음을 걷고 8.1km 걷다 보니 등쪽으로 땀이 흐른다. 샤워하고 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