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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새벽에 남편은 출근 하러 내려 가고 창밖을 바라보니 가랑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공원으로 걸어 간다. 공원 1바퀴 돌고 맨발길에서 센들을 벗고 3바퀴 (3km) 걸어 가는데 공원에서 틀어 준 피아노 연주곡이 울려 퍼지고 새들의 지저귐에 마음이 차분해 지며 센치 하게 만든다. 내가 좋아 하는 오솔길을 걸어 가며 오늘 날씨를 살짝 꼬집어 주고 싶은 그런 날씨다
23년4월1일 보덕암 주차장에서 주차 시키다 사고나고 일년 하고 한달만에 다시 찾아 간다. 오늘 도착한 시간이랑 (6시38분) 이렇게 딱 맞을수가 있을까 신기 하다. 오늘도 역시 안내 하시는 택시 기사님이 계신다. 작년 사고 난것기억 하시냐고 물어보니 생각 난다고 해서 그 장본인이 우리 라고 하니 너무 미안 했었다고 거듭 사과를 하신다. 기분좋게 인사 나누고 돌아 선다. 6시54분 영봉으로 출발~ 남편도 나도 트라우마를 극복 하기 위해 천천히 오른다. 이른 아침에 오르니 시원하고 참 좋다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오르고 오른다. 8시21분 하봉 정상 도착 항상 이곳을 찾을때면 짙은 안개로 충주호가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악어섬도 보이니 수지 맞은 날이다. 9시12분 중봉 정상 도착 슬슬 배꼽시계가 울리기 ..
오늘 9시50분 인하대 병원 예약한 날이라 시간안에 병원에 도착 한다. 결과는 10전에도 같은 크기의 혹이 있었다며 이왕 왔으니 CT 찰영 하고 가라고 해서 이미 초음파 검사 받고 영상을 확인하고 괜찮다고 하더니 왠 찰영? 인하겠다 하고 병원을 빠져나와 숭의역에서 지하철 타고 원인제에서 인천1호선 지하철 갈아타고 인천대에서 내려 홈플러스 들러 참외사가지고 지하로 해서 집에 도착 한다. 슝늉을 끓여 놓고 성경공부 하는데 눈이 감겨 시원하게 한잠 자고 일어 난다. 늦은 시간 공원에 가서 공원 돌고 맨발길을 걸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오솔길이 참 정답게 다가 온다.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 주니 몸도 마음도 시원해 진다. 이번주 토요일은 대둔산 가기로 했는데 남편이 이제는 꾀가 나서먼곳은 가기 싫다고 월안산 보덕암으..
4시25분 아파트를 빠져나가 충남 오서산 으로 출발 한다. 6시19분 주차장 도착 새벽이라 손끝이 시려 온다 바람도 제법 불어 온다. 대천중학교 졸업할때까지 살면서 소풍을 오서산.성주산으로 오곤 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한번도 못가고 바라만 보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오래전 말해줘서 성주산은 3번 가이드 해주고 오서산은 셀수없이 많이 찾는 산이다. 7시44분 광천 오서산 정상 도착 우리 부부만이 독 무대라 춤도 추고 고향의봄을 부르며 빛내림에 탄성을 지으며 두손을 번쩍 들고 흔들 흔들 춤을 추고 가니 울 남편도 같이 춤을 추기에 같이 덩실 덩실 춤을 춘다. 영혼까지 행복하고 감사 하다. 어느 순간부터 울 남편이 내가 하는 데로 따라 하는걸 보고 신기해 하기도 한다. 자녀들도 아버지의 변한 모습에 신기해 한다..
집안 정리 하고 늦은 시간 공원을 간다.어린 연초록 잎사귀가 어느덧 색이 점점변하는 모습을 바라 보며 내 모습도이렇듯 변해 가겠구나 생각드니 이왕이면 곱게 세월을 익어 가고 싶어 진다.공원 한바퀴 돌고 맨발길을 걷는다호수에 물이 점점 빠진걸 보고 청소 하려나 보다 하고 사진을 담아 본다.공원을 걷다가 우리 교회 장로님 부부를만나 반갑게 인사 하고 나는 계속 걷는다. 4바퀴 돌고 발을 씻고 동산 계단을 뛰며계단 운동을 한다.연산홍 꽃들의 동산이 너무나 아름답다.남편 한테 사진 보내고 보금자리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