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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어제 힘들 산행을 하고 외서도 한잠도 못자고 밤을 세우다 남편 혼자 새벽 기도 간다. 새벽 기도 나간후 깜박 잠을 자다 남편이 오는 소리를 듣고 일어난다. 밥솥에 밥올리고 갑자기 보석함을 찾아 언니가 준 보석들을 보면서 그중에 은반지와 은팔찌를 꺼내 손가락에 끼고 팔찌를 차고 8시10분 남편과 교회 간다.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서 형부 전화를 받지 못하고 올케 한테 언니가 토요일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카톡으로 보냈다. 예배 마치고 폰을 켜는 순간 카톡을 확인하는 순간 또한번 가슴이 철렁 거린다. 남편이 어제 피붙이 떠나는걸 알고 그리 힘들어 하고 생전 악세사리에는 관심이 없던 사람이 일어나자 마자 반지 끼고 팔찌 찬것 보니 이제 이해가 간다고 한다. 집에 오자마자 형부에게 전화드려 사정이야기를 듣..
오늘이 보름이라고 지인이 점심 먹자고 전화가온다. 낙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숍에서 차 마시며 좋은 벗들이 옆에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작년 8월27일 백신 2차 맞고 팔 통증이 있었고 12월29일 3차 맞고 시린증상 저린증상 전기에 감전 된것 같은 찌릿 한 증상이 없어 그 고마움에 이 통증은 참고 넘겼는데 아직 까지 통증으로 고생 한다. 병원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길 여러번 병원 트라우마가 있다보니 병원 문턱이 참무섭다. 더 기다려 봐야 하나?
오늘부터 안입는 옷들을 골라 재활용 넣고 내일은 폐기물 봉투를 사다 안쓰는 그릇들과 무쇠솥도 버리고 이불들은 봉투에 담아 이사할때 한꺼번에 버려야 겠다. 이사 가는걸 아는 지인이 혹시 커텐 안쓰면 달라고 해서 전에 이사 하면서 거실 커텐을 버리면서 아까워 했는데 안방 커텐은 너무 아까워 기져왔는데 이사 가도 쓰지 못하니 지인에게 보내 야 할것 같다.
1월8일 손자 첫돌때 2시간 차를 오래타니 30분을 울고 와서 우리 며늘 애기가 힘들게 온것을 보고 2주후 구정때 또 올라 오니 올해 구정은 모이지 않는다고 한다. 덕분에 설악도 가서 좋았는데 오늘 아침에 왠지 허전 하다 싶을때 자녀들이 영상으로 세배로 대신하고 특히 외손자가 한복을 곱게 입고 세배 하는 모습에서 우리 부부도 허전함을 달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