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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우리 부부가 오미크론으로 고생하셨다고 저녁에 해물탕을 사주셨다. 앞접시에 국자로 퍼주면 많이 먹고 입앗 돌아 왔으면 좋곟다고 하신다. 덕분에 시원하고 따끈한 해물탕을 먹는다. 아주버님의 마음에 감동을 먹는다
남편이 저녁에는 선학동 갈비집에서 왕갈비 먹자고 한다. 18시 도착해서 주문 해서 먹는다. 아무 맛을 느끼지 못하고 먹는다. 다 먹고나서 맛있게 먹은것보다 배부르게 먹었다. 시간이 되면 입맛이 돌아 오겠지 그동안 당연한걸로 생각했는데 당연한것이 아니라는것을 느꼈다.
내일이면 나도 격리 해제다. 외출 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그냥 집에 있는것이 아니라 격리된 상태에서 집에 있어보니 더욱 소중한걸 느꼈다. 내일부터 조심스럽게 나가 보려 한다
습관 처럼 4시20분에 일어 난다. 아차 오늘은 산행을 갈수 없지? 저쪽 웃동네에 눈소식이 있는데 아침먹고 남편과 주방 그릇들 모두 꺼내서 다시 정리 하니 어는 공간에 뭐가 있는지 알수 있고 되려 수납 공간이 남는다 괜히 그릇만 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사할때 주방 이모님을 잘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왼팔도 많이 좋아 졌다. 창문에 있는 안전바를 잡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시원 하다. 울남편은 내일이면 자가 격리가 끝나고 나는 다음주 금요일 까지 격리해야 한다. 우리 부부는 무증상으로 수월하게 보내고 있다. 2년전 아파트 이사하면서 몸살 나서 아들이 사주고 쌍화탕 3개가 있어 물에 데워 마신것 밖에 없다. 해제가 끝나면 3병정도 더사야겠다
울 딸아이 보고 이사 가면 주방과 집좀 꾸며 달라고 했다. 난 가꾸고 꾸미는 재주가 아쉽게도 없다. 어제는 설거지체반과 오늘은 비누각과 칫솔 꽂이를 보내 준다 칫솔 꽂이도 있는데 여기는 타이루에 붙지 않아 쓰지 못 한다. 요즘 스트레칭을 해서 왼팔이 아프지 않아 너무 너무 감사하다. 오늘은 하수구 청소와 화장실 2개 청소 하고 세면대 물이 빠지지 않아 머리카락 제거 하니 시원스럽게 물이 빠지니 내 속이 다 시원 하다.
후드 끓는 물에 불릴동안 밖에 나온다. 내가 타고 다니는 버스 정류장도 확인 하고 맛집도 찾다가 tvN 놀라운 토요일 20년도에 방영한 식당을 발견 한다. 떡볶기를 좋아 해서 먹으로 가면 미리 해놓은걸 줘서 별루였는데 이곳은 주문 하면 바로 해주니 매콤하고 쫄깃한 밀떡 떡볶기라 단무지 하고 오뎡국물에 옛날 그릇에 담아 주니 어릴저 추억이 떠오른다. 국물이 매콤해서 김밥이 있으면 짝어서 먹으면 더 좋았을껄 살짝 아쉽다. 튀김과 여러가지 좋아 하지 않는것이라 감밥이 간절했다. 아무튼 집앞에 맛집이 있어 자주 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