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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리
남편이 저녁을 먹고 온다고 해서 지인들을 만나 연수동에 있는 금성식당에서 밴댕이 회 무침으로 점심을 먹고 집에 와서 내일 산행할 준비를 하고 남편을 기다린다.
6일 손녀가 아빠와 고모집에 가고 아들은 세종으로 내려가고 7일날 고모네 가족과 대공원 가서 신나게 놀다 다음날 사위가 두 손주들과 인천 와서 점심먹고 동네 호수공원서 씽씽카도 타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하고 사위 차타고 집에 온다. 어찌나 잘노는지 7살 6살 이지만 서로 양보하며 종일 붙어서 재잘 재잘 거리며 뭐가 저리도 좋은지 노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이쁘다. 오늘 아침 먹고 사위도 집에 가고 며늘애기가 아프다고 해서 손녀 데리고 세종을 3시간 걸려 도착 한다. 점심먹고 손주 안고 재우고 15시 인천으로 올라 오는데 또 3시간 걸려 집에 도착 한다
손자 100일 기념으로 딸가족이 세종 동생집에 내려 간다. 손녀도 오빠를 보고 싶어했고 외손자도 동생를 무지 보고 싶어 했는데 둘이 만나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풍선 놀이도 하고 놀이터에서 비눗방울 놀이 하며 놀다가 저녁먹고 헤어 졌다고 한다
아침 먹고 화단에 있는 풀을 뽑고 마당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말벌이 다닌다. 올케가 처마 끝을 보더니 말벌이 집을 짓고 있는게 아닌가 다행히 지금막 짓는 중이라 다행히 말벌이 한마리라 모기향을 뿌리고 제거해주고 집을 한바퀴 돌아 보니 3군데를 집을 짓고 있어 다 제거해 주고 점심은 차타고 건강밥상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올케차 타고 강릉 터미널에서 올케를 보내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동생이 더욱 그리운 마음뿐이다. 인터넷이 안되는 동네라 모처럼 핸드폰도 쉬고 나도 세상돌아 가는것도 잠시 잊고 올케와 3박4일 동생을 그리며 올케외 추억을 만들고 12시50분 버스타고 인천 올라 오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먹고 풀을 뽑는다 풀과의 전쟁이겠구나 다 뽑아 주지 않고 나머지는 올케 보고 답답하면 풀뽑으면서 시간을 보내라고 점심먹고 올케 친정 오빠네 간다. 오빠 부부가 동생때 특히 올케 언니가 고생을 많이 해서 온김에 보고 싶다고 하니 가자고 해서 농협 마트에서 삼겹살과 목살과 화장지를 계산대에 올려 놓으니 왜 이렇게 많이 샀냐고 한다. 동생때 얼마나 고생했냐고 가만 있으라 하고 이번에는 비료와 퇴비를 산다고 해서 계산해서 차에 실어 준다. 친정 에서 올케 언니를 만나 서로 부등켜 안고 반가움을 나눈다 차를 마시고 대화 나누고 정동진 바다로 간다. 바람이 많이 분다 속이 시원하다. 오래 머물지 않고 추위에 올케가 뻔데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한컵 사주고 옥수수 사서 차안에서 먹고 집에 온다. ..
24일 20시에 강릉 아산 병원 영안실에서 조문을 하고 외사촌 오빠한테 집 목욕탕에서 뇌졸증으로 쓰러져 뇌수술 받고 12일만에 먼저 떠나셨다고 하신다. 올해가 칠순이라 고희연도 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갔다고 우신다. 새언니를 고등학교때 처음봤을때 키도크고 너무예뻐 내가 무척 따랐던 언니였고 오빠가 없는 나는 친오빠처럼 와사촌 오빠들을 잘 따라 다녀 귀여움도 많이 받아서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왔다. 조문 끝나고 올케 집에 가서 잔다. 25일 아침에 새소리에 일어닌다. 동생보내고 처음왔는데 모든게 제자리에 있는데 동생 빈자리만 크게 보인다. 동생이 별장을 참좋아 해서 여기서 살려고 한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풀을 열심히 호미로 뽑는다. 허리가 무지 아프지만 올케 생각하고 하나라도 더 일을 거들어 준다..